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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말씀 속에서 주님 마음 찾기

[서문] 말씀 속에서 주님 마음 찾기

Mr.Hey 2023. 7. 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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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말씀 속에서 주님 마음 찾기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시 42:1)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9:24).

주님~
하고 부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울컥하면서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나와 세상을 잊어버릴 만큼 주님과 친밀함을 가졌던 시적이 있었다. 그때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내일을 장담하지 못하는 보잘것없는 한 청년이었을 때다. 그러나 그 시간들은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인생을 통틀어 주님 앞에서 나의 존재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고, 가장 많이 주님을 세밀하게 발견하고, 가장 많이 주님을 소유한 때였다. 그리고 가장 행복했고 주님으로 인하여 부요했던 때다.

 지금은 그때보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주님이 많은 것을 주셨지만 그때만큼 주님에 대하여, 나에 대하여 더 나아진 것 같지 않아 너무나 안타깝다. 그래서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목회 사역과 부흥 사역으로는 모든 것이 어설폈던 청년 때에 비하면 수준이 높아졌지만 주님 앞에서 나의 존재 가치와 주님과의 소통과 공감능력은 지나온 많은 세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나아지지 않은 것 같아 고민이 되었다. 그런 고민 중에 성령께서 한 가지 분명하게 깨닫게 하신 것이 있었는데, 신앙의 기본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는 아의 태도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하셨다.

 그것은 현재 함께하시는 주님을 깊이 세밀하게 알려면 과거의 주님을 깊이 알아야 하는데, 이는 하나님 말씀을 통하여 아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사인 내가 하나님 말씀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감격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내 마음에 이식하여 하나님과 친밀한 교통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마음으로 나의 모든 것이 지배받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목사로서 주님이 맡겨 주신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이 흘러가는 통로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런데 나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보다는 주변의 사건과 상황이나 사람들에게서 은혜를 받으려 하고, 말씀 속에서 발견된 하나님의 마음을 설교를 통해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 속에 주인공이 되시는 주님보다는 조연되는 상황, 사건, 사람을 통해 교훈적인 설교를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과거의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지 못한 자가 어떻게 현재 같이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여 주님과 친밀한 교통과 교제를 나눌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주님의 마음을 흘러가게 하는 자가 될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그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과 부딪칠 때 나의 마음은 산산이 부서지고, 하나님의 마음이 내 안에서 승리하실 때 비로소 나는 새롭게 내 영에서부터 거듭하는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다. 나의 변화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마음을 많이 조명하여 주시고 나의 마음을 부수고 하나님의 마음을 채워주실 때 변화는 계속될 것이고, 시간이 갈수록 더 강력하게 내 안에서 역사하실 것이다. 성령께서 도우시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말씀도 하나의 지식이 되어 버리고 영적 교만을 가져다줄 수 있다. 그렇기에 겸손하게 말씀 속에서 더 강렬하게 단어와 단어 사이에서도 하나님 마음을 발견하고 느끼고 내 마음에 채워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채울 때마다 내 영혼이 만족하고 행복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은 추상적이거나 너무 영적이라 느낄 수 없는 막연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것은 마치 지금 바다에서 바로 잡아 올린 물고기와 같이 싱싱하게 경험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과거에 계셨던 하나님, 그분의 마음이 오늘 성겨을 통하여 성령의 도우심으로 생생하게 경험될 때 나의 존재는 변화가 오고, 그 변화를 가지고 현재 지금 나와 함께하신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을 또다시 경험하는 것이다. 그분의 존재만이 아니라 그분의 마음을 좁고 초라한 나의 마음에 부어주심으로 날마다 그분과 함께 동행함을 실감나게 경험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다.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마음을 찾고 주님을 대변하기 위해 나름 애썼던 나의 작은 수고에 주님이 기뻐하셨으면 좋겠다.

 "주님 나와 동행을 함녀서 나를 친구 삼으셨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새찬송가 442장 후렴).

 이 책은 서울 주오심교회 청년들과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마음과 삶을 진솔하게 나눈 끝에 만들어진 책이다. 주오심교회 성도들과 청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축복한다.
 늘 나에게 즐거운 책임감을 갖게 하며 주님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는 든든한 동역자인 아내와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16년 7월
주님의 마음이 커지기를 원하는
이장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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