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땅과 공간의 축복

 이 책은 요즘 한창 뜨거운 재개발과 신도시 개발에 관한 부동산 관련 책자가 아니다. 이 책은 한평생 땅을 밟고 공간을 차지하고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땅과 공간에 대한 영적 분별력을 갖게 하기 위해서 성령께서 주시는 부담을 안고 만들어졌다.

 그리스도인 각자의 존재값과 땅과공간의 값은 서로 같을 수밖에 없고 분명한 상호 관계를 가진다. 땅과공간의 문제는 그리스도인의 존재의 문제로 연결된다. 존재값은 땅과공간에서 일어나는 축복의 값과 같다. 그러므로 땅과공간의 문제를 풀려면 먼저 그리스도인의 존재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하나님이 존재를 축복하실 때 땅과공간도 같이 축복하신다. 하나님이 임재하시기에 합당한 존재와 땅과공간의 축복이 있기를 하나님은 간절히 바라신다. 그것은 또한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인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써온 여섯 권의 책들보다 글을 쓰기 위한 시간이 시작부터 길었다. 이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우연인 것처럼 유난히 신경 쓰이고 힘든 일들이 여러 방면으로 일어났다. 그러나 책을 내기 위해 출판사로 원고를 넘길 때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땅과공간에 대한 분별력을 가지고 사탄에게 속지 않고 땅과공간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 속으로 이끌림 받기를 소원한다.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된다면,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땅과공간에 대하여 그리스도인다운 개념을 가지게 될 것을 확신한다.

 이제 나는 공식적으로 책을 만드는 것은 이 책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그동안 성령께서는 일곱 권의 책을 다 쓸 수 있도록 나에게 영감과 집중력과 열심을 주셨다. 주님이 은혜로 주신 영적 지식과 경험들을 책으로 만드는 일이 마치 나를 향하신 주님의 계획된 일을 이루는 것 같아서 사명처럼 쓰게 되었다. 부족하시만 일곱 권의 책이 주님께 영광과 기쁨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이 책을 읽는 많은 분들이 땅과공간에대한 분별력을 가지게 되었다면, 나의 할 일을 다 한 것이다. 나의 책과 설교영상을 통해 그동안 은혜를 나눈 많은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끝으로 축복의 땅과공간을 더욱 넓혀가기 바라는 나의 가족과 함께 주를 위해 수고하는 주오심교회 성도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주님의 인정에 늘 목말라하는
이장환 목사